INSIDE ART JEJU

예술과 디자인의 아슬아슬한 경계선, 글로벌 브랜드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스티븐 윌슨


팝(Pop)과 도취상태 사이 그 어딘가


스티븐 윌슨은 영국 브라이튼을 기반으로 일러스트, 그래픽 디자인, 아트 디렉션, 애니메이션 등 전방위적인 시각 예술 활동을 펼치며 수 많은 주요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을 찾는 고객은 펩시,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부터 칼 라거펠트, 에르메스, 스투시, 나이키 등 현재 트렌드세터들이 가장 사랑하는 패션 브랜드까지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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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Karl Lagerfeld x Steven Wilson capsule collection            라거펠트의 고양이 Choupette 그린 작업


그림 2. Choupette  라거펠트에게 선물하고 있는 모습



게리슨, YG 크렁크와 함께 협업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친근한 그가 2019년 연말, 아트제주를 통해 또 한번 한국 대중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시각 예술이 자본과 만나 대중에게 어떻게 소비될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으며, 예술과 디자인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존재하는 스티븐 윌슨을 <인사이드 아트제주>에서 미리 만나보자.


形形色色(형형색색), 색을 통한 팝과 사이키델릭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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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펩시 오리지널과 콜라보 아트웍


스티븐 윌슨의 작업들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선 그가 사용하는 색이 제일 먼저 거론된다. 그의 다채로운 색들은 작업 초기에 값이 저렴한 사무용 프린터를 사용하며 10가지 색 밖에 사용할 수 없어 시작된 전화위복같은 시그니처다. 밝고 채도가 높은 색들만 쓸 수 있던 그의 프린터가 오늘날의 그를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사이키델릭 아트, 인도 예술, 판타지 예술 등 주로 화려한 색 사용이 특징인 예술들로부터 영감을 찾는 방식도 그만의 시그니처 형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스티븐 윌슨만의 색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팝아트의 제왕 앤디워홀을 떠올리게 하다가도 눈과 뇌로 파고드는 화려한 색에 도취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뇌로 짜낸 곡예(squeezed it through a brain full of circuses 출처:Breedlondon.com)로 일컬어지는 그의 작품들은 팝아트의 상업성과 독보적인 화려함이 낳은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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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YG 셀럽 베어 Krunk 콜라보 아트웍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이고도 유일한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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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스티븐 윌슨의 개인 작업 <TOOLS>


공구, 자동차, 카메라, 자전거, 70년대 락 포스터.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이나, 스티븐 윌슨에겐 깊은 영감이 되어 그의 작품에 중요한 오브제로 자리매김했다. 의도적으로 일상적인 사물에 화려한 색을 입혀 아트워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자신의 일이라 선언하다가도, 자신의 자유만 보장되면 어떤 브랜드와도 일할 수 있다는 스티븐 윌슨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그의 예술관이 작가주의적인 현대 미술과 소비자의 공감을 얻어야만 하는 그래픽 디자인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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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스티븐 윌슨의  다른 개인 작업 <BICYCLE>


그러나 이러한 그의 방향들이 대중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되며 시장과 성공적인 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을 보면, 그가 시대에 맞춰 진화된 컨템포러리한 아티스트임은 틀림없다.


80년대 뉴욕의 정신과 70년대 락 그리고 원시 부족 신체 예술(tribal body art)을 통한 그만의 ‘낯설게 하기’


스티븐 윌슨이 소속된 영국의 에이전시 Breed London은 그에 대해 80년대 뉴욕의 정신과 70년대 락의 이미지들 그리고 원시 부족들의 신체 예술이 결합된 작품들을 만드는 아티스트라 소개한다. 실제로 스티븐 윌슨은 벼룩 시장이나 자선 가게를 다니며 구석에 놓인 70년대 락 관련 서적, 원시 부족들의 신체 예술에 관련된 책을 찾아 보며 사람들이 쉽게 주목하지 않는 스타일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디즈니 음반사 60주년 포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아트웍, 등 많은 오브제들이 앞서 언급된 윌슨만의 스타일들로 어떻게 재해석되는 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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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핑크플로이드와 같은 70년대 락을 연상시키는 <PORTRA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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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80년대 무드를 연상하게 하는 디즈니 음반사 60주년 기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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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원시적인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소화한 리그오브레전드 아트웍


이렇게 스티븐 윌슨만의 ‘낯설게 하기’는 우리가 친숙하게 인식하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의미를 부여하도록 도와주며 정보와 상품이 넘쳐나는 세속적인 세상 속에서 염세에 빠지지않고 낙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가히 풍부한 에너지를 지녔으며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낙관을 말하는 스티븐 윌슨이 2019 아트제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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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에르메스와 협업한 아트웍


이렇게 현재 주요 브랜드들과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세속 중 낙관을 말하는 아티스트 스티븐 윌슨이 2019 아트제주와도 협업을 진행한다는 따끈한 소식이다. 그는 아트제주를 위한 스페셜 작품을 선 보일 것이며, 이는 아트제주의 공식 홍보물로 사용될 예정이라 한다. 그 중 소장하고 싶을 만큼 멋있는 포스터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 하니, 아트제주와의 콜라보를 통한 그의 가장 최신작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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